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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고 피나는 잇몸, '치아 상실' 신호일 수도… 치주 질환 예방법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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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건강을 떠올릴 때 흔히 충치를 먼저 생각하지만, 실제로 중장년층 이후 치아 상실의 가장 큰 원인은 충치가 아닌 '치주 질환'입니다. 잇몸은 치아를 지지하는 기초 구조로, 치주 조직이 무너지면 아무리 건강한 치아도 제 기능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눈에 띄지 않는다고 방심하기 쉬운 잇몸, 평소 어떤 관리가 필요할까요?

치아만큼 중요한 잇몸, 치주 질환이란?

치주 질환은 치아 주변의 잇몸과 치조골(치아를 감싸는 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흔히 '풍치'라고도 불리며, 초기에는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정도지만, 진행되면 치조골이 파괴되고 결국 치아가 흔들리다 빠지게 됩니다.

문제는 이 질환이 서서히, 통증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는 점입니다. 특히 30~40대 이상 성인에게 매우 흔하며, 전 연령대에서 치주 질환의 유병률은 70%를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순히 '나이 탓'으로 넘기기보다는, 조기 진단과 올바른 관리로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치주 질환, 원인과 증상
치주 질환의 시작은 치아 표면에 끼는 치태(플라그)입니다. 이는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결합된 얇고 끈적한 막으로, 제대로 제거되지 않으면 잇몸 염증을 유발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치태는 석회화되어 '치석'으로 변하고, 더 깊은 잇몸 안쪽으로 침투하며 염증을 악화시킵니다. 이 외에도 잘못된 칫솔질 습관, 흡연, 당뇨병, 호르몬 변화, 이갈이, 스트레스, 유전적 요인 등이 치주 질환의 발병과 진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치주 질환이 시작되었음을 암시하는 신호는 일상 속에서 쉽게 포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양치할 때 잇몸에서 자주 피가 나거나, 이전보다 입 냄새가 심해졌다면 잇몸에 염증이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치아가 들뜨거나 약간 흔들리는 느낌이 들거나, 잇몸이 내려가면서 치아가 길어 보이는 경우에도 잇몸 조직이 약해졌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또한 찬물이나 음식에 유난히 민감해졌거나,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자주 끼고 잇몸이 자주 당기는 느낌이 든다면 이미 치주 조직의 퇴행이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치아를 지지하는 조직이 서서히 손상되고 있다는 경고입니다. 조기에 진단하고 대처하면 치료도 간단하고 회복도 빠르므로, 이상 신호가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잇몸 건강 지키는 핵심 관리법 4
잇몸 건강을 지키는 핵심은 치과 치료 이후의 꾸준한 생활 습관 관리에 달려 있습니다. 치주 질환은 한 번의 치료로 끝나지 않으며, 일상 속 관리 없이는 재발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다음은 실천 가능한 주요 관리 방법입니다.

1. 칫솔질은 횟수보다 방법이 중요
칫솔모를 치아와 잇몸 경계에 45도로 대고 부드럽게 닦는 회전법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치실과 치간칫솔을 병행하면 치아 사이 플라그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2. 정기적인 스케일링은 필수
겉보기에 이상 없어도 잇몸 깊숙한 곳에서는 염증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최소 6개월~1년에 한 번은 스케일링과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3. 잇몸에 해로운 습관을 교정
흡연은 잇몸 회복을 방해하고, 이갈이 등은 잇몸에 무리를 줍니다. 증상 완화를 위해 필요 시, 나이트가드 사용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단 음식을 오래 머금는 습관도 잇몸 건강에 해롭습니다.

4. 입안을 자주 건조하게 두지 말 것
수분 부족은 세균 번식을 촉진합니다. 하루 여러 번 물을 충분히 마셔 구강 내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잇몸 건강, 초기에만 회복 가능해... 전문 치료 늦추지 말아야
잇몸은 어느 정도 자가 회복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 시기는 매우 제한적입니다. 초기 치은염 단계에서는 적절한 스케일링과 칫솔질 습관만으로도 충분히 회복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치주염으로 진행된 이후에는 치조골 손상이 동반되며, 한 번 소실된 뼈는 자연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전문적인 치주 치료가 필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치아 통증이 없어도, 잇몸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이상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입니다. 증상이 생기기 전부터 관리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현명한 치주 질환 예방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