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치료는 치아를 상실한 환자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대안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높은 비용이 부담이 되어 치료 자체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 건강보험이 적용된 '임플란트 보험'이 도입되었습니다.

건강보험 임플란트는 만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며, 1인당 최대 2개의 임플란트에 보험 혜택이 적용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임플란트 보험이 정말로 경제적인 선택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임플란트 보험의 실질적인 혜택과 놓치기 쉬운 맹점들을 살펴보겠습니다.

2025년부터 달라진 임플란트 보험 혜택
2025년 2월부터 건강보험 임플란트의 혜택이 확대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임플란트 보험 보철 재료는 'pfm(금속 도자기)'으로 만 가능했지만, 이번 개정으로 인해 '지르코니아 크라운'도 보험 적용이 가능해졌습니다.

기존 pfm은 내구성이 뛰어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잇몸 경계에 회색 선이 비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반면 지르코니아는 강도가 높고 심미성이 뛰어나 자연 치아와 유사한 색상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확대 적용으로 인해 환자들은 더 다양한 선택지를 가질 수 있게 되었으며, 보다 자연스러운 미소를 유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임플란트 보험, 정말 경제적인 선택일까?
보험 혜택이 확대되었지만,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첫째로 알아둘 점은 본인 부담금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된다고 해서 임플란트 시술이 무료가 되는 것은 아니며, 보험이 적용되더라도 환자는 전체 비용의 30%를 부담해야 합니다.

2024년 기준 보험 적용 임플란트 1개당 환자 본인 부담금은 약 40~60만 원 정도로, 여전히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비급여 임플란트는 병원마다 차이가 있지만 개당 100만 원 이상인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저렴하긴 하지만, 여전히 상당한 비용이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둘째, 보험 적용을 받기 위해서는 일정한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치아가 완전히 빠진 상태여야 하며, 보험 적용 한도인 최대 2개를 초과하면 추가 비용을 전액 부담해야 합니다. 또한, 일부 치과에서는 임플란트 보험보다 비급여 치료를 권장하며, 보험 진료를 기피하는 경우도 있어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임플란트 보험은 분명 비용 절감 측면에서 유리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2025년부터 혜택이 확대되면서 경제적인 부담이 한층 줄어든 것은 분명 긍정적인 변화입니다. 하지만 모든 경우에 무조건 유리한 것은 아니며, 보철물의 종류나 본인의 구강 상태, 추가 비용 등을 충분히 고려한 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플란트 보험을 고려하고 있다면 먼저 치과에서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받고, 보험 적용 여부와 시술 계획을 꼼꼼하게 상담해 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