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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가 꼽은 잇몸병 예방 습관 5가지... "혈당 관리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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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하다 칫솔에 피가 묻어난 적은 있어도, 며칠 지나면 괜찮아지니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잇몸병은 아프지 않은 채 조용히 진행되다가 치아가 흔들리고 나서야 알게 되기도 한다. 게다가 한번 상한 잇몸뼈는 되돌리기 어려운 만큼 미리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치주과 전문의 등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잇몸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습관 5가지를 짚어본다.

1. 잇몸선까지 부드럽게 칫솔질하기
잇몸병 예방은 치아 표면에 끼는 세균막, 치태(플라크)를 매일 없애는 데서 시작한다. 유타대학교 헬스(university of utah health) 치과의사 아르만 파르하드투스키(arman farhadtouski)는 건강 매체 '유타대학교 헬스(university of utah health)'에서 "플라크를 없애는 데 많은 힘은 필요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부드러운 칫솔모의 칫솔로 살살 닦을 것을 권했다.

파르하드투스키는 씹는 면·바깥면·맨 안쪽 어금니 뒷면 순서로 닦은 뒤, 칫솔을 약 45도로 기울여 잇몸선을 따라 마무리하라고 권했다. 이렇게 하면 치아와 잇몸 사이 오목한 부위에 쌓인 플라크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칫솔은 3개월마다 바꾸고 6개월은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2. 하루 한 번, 치실로 치아 사이 닦기
칫솔이 닿기 어려운 치아 사이도 치태가 쌓이기 쉬운 곳이다. 아르만 파르하드투스키는 "플라크를 없애는 데 많은 힘은 필요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매일 치실을 쓰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4분의 1에도 못 미친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립 치과·구강안면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dental and craniofacial research, nidcr)는 치실이 맞지 않는다면 치간 칫솔이나 구강 세정기(워터플로서)로 대신하는 것도 권고하고 있다.

3. 정기 검진·스케일링 받기
잇몸병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어 아프지 않다는 이유로 검진을 미루기 쉽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009~2014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 30세 이상 성인 약 10명 중 4명이 경증에서 중증에 이르는 치주염을 앓고 있었다. 치태가 굳어 생긴 치석은 칫솔질로 제거되지 않아 치과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다만 단계에 따라 예후가 다르다.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치은염 단계에서는 치료와 관리로 회복할 수 있지만, 잇몸뼈까지 손상된 치주염은 되돌리기 어렵다고 cdc는 밝혔다. 오카노 교수는 35세 이후에는 충치보다 잇몸병으로 인한 뼈 손실 때문에 치아를 잃는 경우가 더 많다고 설명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에 따르면 잇몸병은 심장질환, 뇌졸중, 당뇨병 등의 위험과도 연관된다.

cdc 또한 통증이 없어도 최소 연 1회 치과 검진과 스케일링을 받도록 권고한다. 잇몸병에 걸리기 쉬운 체질이나 질환이 있으면 더 자주 받는 것이 좋다. 오카노는 양치 중 피가 나더라도 칫솔질이 세서 그런 것으로만 넘기지 말고, 잇몸병 초기 신호일 수 있으므로 치과 검진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4. 금연하기
흡연은 잇몸병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cdc에 따르면 2009~2014년 미국 30세 이상 성인 중 현재 흡연자의 약 62%가 치주염을 앓고 있었다. 다만 cdc는 해당 수치가 관찰 연구에 기반한 것으로, 관련 연구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치과의사는 치주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환자에게 금연을 권고할 수 있다.

5. 혈당 관리하기
cdc는 당뇨병을 잇몸병 위험 요인으로 꼽으며, 같은 조사에서 당뇨병이 있는 30세 이상 성인의 약 60%가 치주염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치료하지 않은 치주염이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혈당 관리와 잇몸 관리는 함께 챙겨야 한다.

오카노는 "잇몸병은 당뇨병처럼 완치보다 조절이 목표인 만성 염증성 질환"이라고 설명하며, "잇몸뼈가 충분히 남아 있을 때 조절하면 평생 치아를 유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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